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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두고 전국공항노동자연대 무기한 총파업…김해공항서 결의대회

뉴시스

입력 2025.10.29 09:43

수정 2025.10.29 09:43

자회사 4조2교대 시행 촉구…사망사고·산업재해 발생 한국공항공사, 비상대응체제를 가동…대체인력 투입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지지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지지하며 정부가 약속했던 정규직 전환과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공항노동자들의 야간노동 구조 개선과 4조2교대 전환, 자회사 낙찰률 적용 폐지, 미전환 사업장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했다. 2025.10.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지지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지지하며 정부가 약속했던 정규직 전환과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공항노동자들의 야간노동 구조 개선과 4조2교대 전환, 자회사 낙찰률 적용 폐지, 미전환 사업장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했다. 2025.10.22. bluesoda@newsis.com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가 오는 31일 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2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연대는 이날 오후 3시 김해공항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공항 자회사 소속 노동자들로 주차와 조류퇴치, 소방 등 공항시설 관리 유지 직군과 활주로 유지보수, 급유, 시설, 건축 등이다.

이들은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한 4조2교대 근무조건을 자회사에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는 3조2교대를 시행하고 있어 모회사와의 근무차별과 사망사고,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의 무기한 총파업에 따라 오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주요 인사들이 이날부터 김해공항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파업이 발생할 경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사전에 확보한 필수인력 및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파업에 대비한 모·자회사 합동점검을 이미 실시했다며, 고객 민원 실시간 확인과 공항 혼잡에 대비한 현장안내 강화 등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행사공항인 김해공항, 포항경주공항 등에 가용한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국가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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