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울산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경주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를 앞둔 29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항 측에 따르면 울산공항 운영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항노동조합 울산공항지부는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민주노총 인천공항 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이 함께 구성한 전국공항노동자연맹이 이날 총파업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지부에 따르면 총파업 기간 지부 조합원 41명 가운데 필수인력을 제외한 22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공항노동자연대는 사측을 상대로 △낙찰률 임의 적용 폐기 및 결원정산 환수 중단 △모·자회사 간 불공정 계약 개선 △노동시간 단축 △4조 2교대제 연내 시행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파업에 대해 "항공기 운항에 관한 것은 공항이 직접 하고 업무 대체 인력이 충분해 공항 운영엔 문제가 없다"며 "APEC 관련 인사들은 김해·포항 공항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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