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디스트릭트, 런던 아우터넷·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신작 공개

뉴스1

입력 2025.10.29 10:06

수정 2025.10.29 10:06

디스트릭트의 'FLOW, Thereafter'가 영국 런던 아우터넷에서 상영되고 있다.(디스트릭트 제공)
디스트릭트의 'FLOW, Thereafter'가 영국 런던 아우터넷에서 상영되고 있다.(디스트릭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는 퍼블릭 미디어아트 시리즈 '플로우'(FLOW)의 후속작 'FLOW, Thereafter'를 영국 런던의 아우터넷과 미국 뉴욕의 원타임스스퀘어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작은 '엉터리 해설 퍼포먼스'를 주제로 현대미술 작품을 작가의 의도나 정답을 따르지 않고 관객의 주관적 감상으로 진지하게 풀어낸다. 전작이 미술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압축했다면, 이번 신작은 현대미술을 유머러스하고 철학적으로 재해석한다.

첫 번째 테마는 지난 16일 런던 아우터넷에서 공개됐으며 12개월 동안 상영된다. 남진우 작가의 'Star Cliff'를 해석한 이 작품은 '놀이'와 '사냥'이라는 상반된 시선을 하나의 스토리로 담아낸다.



두 번째 테마 'Society'는 11월 2일까지 뉴욕 원타임스스퀘어에서 10분에 한 번씩 상영된다. 원타임스스퀘어의 세로로 길고 좁은 전광판 구조를 '틈'이라는 콘셉트로 확장하고 공간 속 캐릭터들이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상화 디스트릭트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작은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예술을 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예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실험을 전 세계 도시에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