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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니 좋았다' 김양회 신부, 여수진남문예회관서 사진전

뉴시스

입력 2025.10.29 10:46

수정 2025.10.29 10:46

31일~11월 11일, 일상·자연, 신앙을 앵글에
[여수=뉴시스] 여수시 신기동성당 김양회 주임신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시 신기동성당 김양회 주임신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신기동성당 김양회(요한보스코) 주임신부가 37년간의 사목 생활을 마무리하며 사진전을 연다.

김 신부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여수진남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보시니 좋았다’라는 주제로 사목 활동 중 틈틈이 촬영한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1988년 사제서품을 받은 김 신부는 하느님이 만든 세상을 ‘좋게’ 바라보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그는 사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기도이자 세상과 하느님을 연결하는 사랑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하늘과 바다, 꽃과 나무, 사람, 일상 속 소소한 장면까지 그리스도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김 신부는 이전 사진전 수익금을 아프리카 모잠비크와 아이티 학교 건립에 기부하며, 매년 500여 명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세상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는 따뜻한 초대가 될 예정이다. 그는 수필집 ‘부르면 희망이 되는 이름’에도 사진과 관련된 소회를 담았다.


김양회 신부는 “이번 전시는 사목 직무 은퇴를 앞두고 여는 마지막 사진전”이라며 “37년 사제 생활의 흔적이 담긴 작품들은 빛과 색으로 표현된 묵상이자, 신앙 여정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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