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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통매출 온라인 16.5%↑·오프라인 1%↓…소비쿠폰에 편의점 매출↑

뉴스1

입력 2025.10.29 11:01

수정 2025.10.29 11:01

2024년과 2025년의 9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통상부 제공) 2025.10.29 /뉴스1
2024년과 2025년의 9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통상부 제공) 2025.10.29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달 국내 유통업계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16.5%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산업통상부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9월 총매출이 16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사와 온라인 업체 10개 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온라인 53.8%, 오프라인 46.2%로,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을 웃도는 구도는 2024년 10월 이후 1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은 대형마트(11.7%↓), 준대규모점포(0.2%↓)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백화점(4.8%↑), 편의점(0.9%↑)은 늘었다.

산업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로 소비쿠폰 사용처인 편의점의 매출이 3개월 연속 성장했다"며 "점포 수의 감소로 인해 구매 건수는 소폭 하락했으나 즉석식품, 담배 등 기타 품목 위주로 매출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 수요에 따른 식품군 매출 증가, 주얼리 등 고가품의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체 매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의 매출은 하락했다. 특히 이번 추석이 작년보다 19일 늦어짐에 따른 9월의 공휴일이 4일 줄어들어, 주말과 공휴일에 매출이 집중되는 대형마트는 구매 건수 감소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오프라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준대규모점포는 2.7% 확대, 대형마트(1.3%↓), 백화점(3.4%↓), 편의점(1.7%↓)은 축소됐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8.6%), 편의점(2.6%)은 개선됐으며, 대형마트(10.5%↓), 준대규모점포(2.9%↓)는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명절 선물, 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식품(26.0%↑), 가전·전자(10.0%↑), e쿠폰·상품권·음식배달 등 서비스(16.1%↑)를 중심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