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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해공항 도착…6년 만에 1박2일 국빈 방한

뉴스1

입력 2025.10.29 11:34

수정 2025.10.29 11:37

(경주=뉴스1) 심언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29일 방한했다. 집권 1기 때인 2019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은 이날 오전 11시 33분쯤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대사,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공항에서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뤄진 첫 정상회담 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공식 환영행사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 수여, 특별 제작한 신라 금관을 선물하는 등 각별히 예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인 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환영식과 친교 일정,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과 함께 저녁 만찬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협상과 더불어 원자력협정 개정 및 국방비 인상, 대북 공동대응, 한미 동맹·협력 등 경제·외교·안보 전반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건인 관세 협상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펀드의 현금 비율, 운용 방식 등을 두고 이견차가 커 타결을 낙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에 적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관련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