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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은 국제돌봄의 날…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뉴스1

입력 2025.10.29 13:39

수정 2025.10.29 13:39

민주노총 돌봄노동자 기자회견. 2025.10.29/뉴스1 신준수 기자
민주노총 돌봄노동자 기자회견. 2025.10.29/뉴스1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9일은 유엔이 지정한 국제돌봄의 날이다. 하지만 5000만 국민을 돌보는 200만 돌봄노동자의 현실은 여전히 최저임금, 고용불안, 성희롱, 갑질 등으로 열악하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공공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요양시설의 99%가 민간위탁에 의존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은 22%에 불과한 현실에서 좋은 돌봄은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고용안정을 보장해 국민이 안심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 전북은 전국에서 돌봄노동자 처우가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라며 "전북도는 실질적인 예산 반영과 정책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국가·지자체 책임의 통합돌봄 시행 △국공립 돌봄시설 확대 △돌봄노동자 처우개선·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