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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조례안 시의회 제출(종합)

뉴시스

입력 2025.10.29 13:55

수정 2025.10.29 13:55

[광주=뉴시스] 광주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지역 대학의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착을 위한 조례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유학생 유치 대학과 법인에 예산을 지원하고 취·창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례안은 외국인 유학생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생활적응 교육을 제공하고 주거 등 생활 편의 지원, 취업·창업 교육·생활·법률 상담 등이 담겼다.

또 대학·기관·법인 단체 등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현지 유학 박람회를 진행하고 유학 상품 개발·홍보 등을 할 경우 예산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예산 51억2500만원(국비 42억9675만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외국인유학생의 날 5000만원, 외국인유학생 서포터즈 운영 2000만원, 글로벌 허브센터 운영 6억원, 유학생 유치지원 44억5500만원이 배정했다.


광주시의회에 제출된 조례안은 다음달 20일 해당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같은달 26일 열리는 본회에서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례안은 학령인구 감소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인구 감소는 지역사회의 문제인 만큼 행정과 교육이 머리를 맞대 극복 할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외국인 유학생은 총 6339명이며 호남대 1753명, 전남대 1507명, 광주여대 760명, 송원대 617명, 광주대 5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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