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한카드, 통신데이터 융합 AI 금융사기 방어 체계 구축

뉴시스

입력 2025.10.29 14:14

수정 2025.10.29 14:14

카드업계 최초 도입…SK텔레콤과 협업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한카드 조문일 소비자보호본부 상무(오른쪽)와 SK텔레콤 박준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한카드 조문일 소비자보호본부 상무(오른쪽)와 SK텔레콤 박준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신한카드는 통신·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카드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금융사기 방어 체계는 SK텔레콤의 AI 보안 플랫폼 'FAME'을 신한카드의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FAME은 통신망에서 탐지된 의심 통화, 비정상 URL 및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접근 정보와 카드 거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한다.

통화, 거래, 결제까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의심 징후가 포착되면 결제를 즉시 제한하고,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외에도 AI 모델이 통신 패턴과 거래 이력을 결합해 학습함으로써, 최근 급증하는 가스라이팅형 피싱 수법까지 선제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FAME 도입을 통해 신한카드는 다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유형을 선제적으로 파악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직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악성앱 탐지 솔루션(피싱아이즈) ▲위치정보 기반 부정사용 방지 시스템 ▲KCB 휴대폰 개통정보를 활용한 정보도용 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AI 데이터 기반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금융사기 근절 종합대책'에 발맞춘 행보다.
신한카드는 이후 정부 및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선제적 소비자보호와 민·관 협력 기반 금융사기 대응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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