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송미령 "푸드테크 기본계획, 韓경제 이익·K-푸드 지속가능성 담을 것"

뉴시스

입력 2025.10.29 14:51

수정 2025.10.29 14:51

푸드위크 코리아 격려사…"세계적 식품 박람회로 육성" 12월21일 푸드테크 특별법 시행…5개년 기본계획 수립 "대체육, 축산농가 반감 당연…기존 시장과 균형 중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임소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방향성에 대해 "K-푸드는 문화콘텐츠이고 경제"라며 "경제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 되게 할 수 있는가를 담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푸드위크 코리아(FOOD WEEK KOREA)' 개막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K-푸드의 미래를 생각하면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되면 시장이 무궁무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2월 21일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푸드테크육성법)' 시행으로 정부는 5개년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송 장관은 이 기본계획 수립 방향성에 대해 "푸드테크 자체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세계에 세대를 아울러 젊은 친구들에게 K-푸드를 먹이기 시작하면 이 시장이 엄청 커지고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담아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을 마친 후 관람 부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상현 코엑스 대표이사, 송 장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2025.10.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을 마친 후 관람 부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상현 코엑스 대표이사, 송 장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2025.10.29. myjs@newsis.com

그는 대체육 산업 등 푸드테크 시장의 확산에 따른 기존 축산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향후 푸드테크 시장 관련 정책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대체육 등 처음에는 도전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축산 농가들에서도 반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어떻게 조화롭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건강상의 이유로 (기존 축산물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역 차원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국의 전통 식단은 발효 문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과 직결된 푸드"라며 "현대의 한식은 우리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김밥, 떡볶이 등 전 세계인들이 이 K-푸드를 즐기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한식의) 미래는 푸드테크에 있다"며 "지금 열리는 푸드위크 코리아를 세계 어느 나라에서 열리는 식품 박람회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종합 식품 박람회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한편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2개국 950개 기업이 참여해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인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린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에서 한부스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농식품부 녹색기술제품확인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에서 한부스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농식품부 녹색기술제품확인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0.29. myjs@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