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글로벌탄소위, 탄소감축 실적 국제 표준화 상호협력

뉴스1

입력 2025.10.29 15:49

수정 2025.10.29 15:49

김인호 산림청장(왼쪽)과 요세프 알호 글로벌탄소위원회(GCC) 회장이 29일 서울 상암DMC에서 탄소감축 실적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인호 산림청장(왼쪽)과 요세프 알호 글로벌탄소위원회(GCC) 회장이 29일 서울 상암DMC에서 탄소감축 실적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서울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글로벌탄소위원회(GCC, 최고경영자 요세프 모하메드 알호)와 자연기반해법 분야의 탄소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산림탄소상쇄제도 방법론 승인 및 감축 실적 활용 △자연기반해법 방법론 공동개발 △역량 강화 상호협력 등이 담겨 있다.

산림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에서 발생한 감축 실적이 국제 탄소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의 흡수 기능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인 실적을 인증하는 국내 제도로, 이번 협약으로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 참여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탄소위원회(GCC, Global Carbon Council)는 중동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탄소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운영 프로그램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탄소위원회에서 발급한 탄소배출권은 국제 탄소시장에서 의무 감축 및 자발적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산림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신뢰성 높은 국제 민간 탄소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라며 “산림은 온실가스 감축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인 만큼,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