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동아에스티, 3Q 영업익 168억…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뉴스1

입력 2025.10.29 16:38

수정 2025.10.29 16:38

동아에스티 전경.(동아에스티 제공)/뉴스1
동아에스티 전경.(동아에스티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동아에스티는 3분기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5%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면서 발생한 3분기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R&D 비용은 203억 원이다.

올해 3분기 R&D 비용은 264억 원이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매출이 성장했다. 또 자큐보, 디페렐린 등 신규 품목 매출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이뮬도사의 상반기 재고 영향에 따른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시험을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DA-1241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간 손상 선별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올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2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 내약성을 보였다. 지난 7월 최대 내약 용량 탐색 추가 글로벌 임상 1a상 실시 중이다.

올해 12월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tyweek)에서 임상과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치매 치료제 'DA-7503'은 국내에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기억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오는 4분기 임상 1a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a상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DA-4505와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에 나섰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앱클릭 기반 위암, 췌장암 타깃인 클라우딘18.2 ADC 후보물질 'DA-3501'(앱티스명 AT-211) 전임상을 완료했다.
지난 6월 임상 1상시험계획서가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