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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대통령실과 연임 소통 없어…선출직 의향도 없다"

뉴시스

입력 2025.10.29 17:02

수정 2025.10.29 17:02

2025년 국회 기재위 종합감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국세청·관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국세청·관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나 재보궐 출마 제안에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2025년 국회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 의원이 총재의 이력서를 들고 가는 것을 봤다"면서 연임 제안이 있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한은 총재 임기는 4년으로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다만 전임자였던 이주열 한은 전 총재는 연임을 해 8년간 총재직을 수행했다.



이어 천 의원의 "정부나 여당으로부터 한은 총재직 말고 다른 제안을 받은 것이 없냐"면서 "이력서에 충청도 출신이 강조되어 있는데 지방선거나 재보궐 출마 제안을 받았냐"고도 물었다.

이 총재는 또 "선출 출마 의향이 있냐"는 질의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중립성과 자주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고신용자 금리를 0.1%라도 높여서 저신용자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판단을 묻는 천 의원의 질의에는 "어려운 신용불량자를 도와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천 위원의 "시장 금리를 고신용자 것을 높이고 저신용자 것을 인위적으로 낮춘다고 그러면 어떤 문제가 예상되냐"는 질문에는 "워낙 문제가 많아서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고신용자와 고소득자는 굉장히 다른 개념"이라면서 "빌린 부채 액수에 따라서 다르고, 히스토리에 따라서 다르고 가지고 있는 담보의 안정성에도 굉장히 다르다"도 언급했다,

이어 "경제 원칙이 있더라도 아주 일부 아주 낮은 집단의 굉장히 신용불량자가 되고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그런 사람에 대한 구제라든지 그런 차원에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사업가가 처음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했을 경우에 그런 사람이 다시 일어나도록 신불자에서 빼주고 제기해 주고 이런 건 경제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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