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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 김동현, 태국 대표팀 감독 선임

뉴스1

입력 2025.10.29 20:57

수정 2025.10.29 20:57

김동현 감독(오른쪽)과 태국 봅슬레이 대표팀(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김동현 감독(오른쪽)과 태국 봅슬레이 대표팀(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김동현이 태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4회 연속 올림픽 출전 경험을 가진 김동현은 이제 태국팀을 이끌고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태국은 '겨울 스포츠' 불모지로 평가받았지만 최근에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동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아그네스 캄페올이 여자 모노봅 은메달을 획득, 태국 역사상 첫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입상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동현 감독은 "국제 대회 참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 봅슬레이만의 색깔을 만들겠다. 태국 봅슬레이 최초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 감독은 31일 미국으로 출국, 태국대표팀과 함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북미컵 파크시티 등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