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원·통영에 시범 설치 완료
건설연, AI·IoT·태양광 융합 스마트 조명 시스템 개발창원·남원·통영에 시범 설치 완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30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태양광·최적 조명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조성된 산책로와 둘레길은 1만7천곳을 넘었지만, 상당수 구간이 어둡거나 조명의 밝기가 불균일하며 과도한 조명에 의한 빛 공해 문제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건설연은 국내외 보행자 조명 기준 분석과 다양한 실증 실험을 통해 산책로에 최적화한 밝기 수준 및 배광(조명기구에서 빛이 공간에 퍼지는 형태와 방향) 방식을 과학적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단순히 산책로에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이 통합된 것이 특징이라고 건설연은 소개했다.
시스템은 창원 반송공원, 남원 솔바람길, 통영 이순신공원 등 3곳에 시범 적용됐으며 경기도 고양·안산·화성시와 부산시, 전남 해남군 등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지역 협력 사업인 '생활 건강 공간 전용 스마트 안전 시스템 실증 개발 및 시범 설치'(2023∼2025년) 과제로 수행됐다.
건설연은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와 전국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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