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여름 '무소음 DJ 광란의 파티'를 열어 호평받은 강원 속초시가 강원도 주관 '2025년 테마해수욕장 운영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강원 도내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운영계획, 안전관리, 방문객 만족도, 창의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다.
속초시는 지난 여름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개최한 참여형 야간축제 '비트 온(BEAT ON) 속초'의 높은 완성도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인정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트 온 속초는 지난 8월 4~6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파워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한 K-POP 랜덤댄스, 속초시 야간관광 대표 브랜드 ‘빛의 바다 속초’ 미디어아트, 무선 헤드폰을 활용한 무소음 DJ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3일간 16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소음 DJ파티'는 확성기 대신 무선 헤드폰을 착용해 즐기는 형태로 진행돼 기존 해변축제의 주요 민원 요인이던 소음 문제를 해소했다. 동시에 참가자에게는 색다른 몰입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소리 없이 더 뜨겁게'라는 메시지를 구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속초해수욕장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민·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속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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