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뇌가 궁금할 땐 뇌과학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30 10:44

수정 2025.10.30 10:36

뇌가 궁금할 땐 뇌과학 / 호르헤 챔 외 / 알에이치코리아
뇌가 궁금할 땐 뇌과학 / 호르헤 챔 외 / 알에이치코리아

[파이낸셜뉴스] 화가 나면 물불 안 가리는 경우가 있다. 이성적 판단을 못 한 채 분노에 사로잡혀 아무 말이나 하고, 때론 폭력까지 행사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기 일쑤다.

인간의 감정은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해 뇌의 최고경영자(CEO)라 불리는 전두엽, 대뇌변연계에 위치한 편도체가 주로 담당한다. 그중에서도 분노와 두려움은 편도체 영역이 처리한다.


그러나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돼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편도체와 전두엽 간 연결고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감정의 통제권을 편도체가 쥐는 것이다.
신간 '뇌가 궁금할 땐 뇌과학' 저자들은 이렇게 분노가 행동을 지배하게 되면 "이성적인 뇌라면 허용하지 않을 만한 일을 저지르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