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단일 최고액
기부금 가운데 1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100만 달러는 리빙트러스트(유언대용신탁) 형태로 이행된다.
이번 기부는 삼육대 개교 이래 단일 기부 최고 금액이다. 노 장로의 누적 기부액은 총 208만 달러(한화 29억8700만원)다.
1941년 일본에서 태어나 경남 사천 삼천포에서 자란 노 장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이후 노 장로는 1973년 아내 이선은씨와 함께 각각 400달러씩 빚을 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서 그는 힘든 생활을 이어 나가며 자금을 모았고, 청소회사를 세웠다. 가정집 청소로 시작한 사업은 점차 대형 빌딩 관리로 확장, 한때 5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노 장로는 이번 기부에 대해 "기금의 사용은 학교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긴다"며 "삼육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장로님의 크고 귀한 결심은, 삼육대가 장로님처럼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헌신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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