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6년 스마트공장 구축 등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하고 총 450여개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24일 발표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지원사업의 추진 일정과 지원계획을 안내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총 12개 사업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먼저 스마트공장에 AI를 접목해 불량 검출, 실시간 공정 제어 등 의사결정과 실행이 자율화되는 AI 공장 구축 지원이 단계별로 늘었다.
세부 사업별로는 △자율형공장(30개) △제조AI 특화 스마트공장(400개) △대중소 상생형 AI트랙(20개) 등에서 45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를 활용한 AI전환(AX) 기획지원 등 컨설팅도 강화한다.
아울러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완화 등 업종별 중소기업의 공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솔루션·장비를 개발, 확산하기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프로그램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디지털 전환 기술, 핵심공정 최적화 등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물이 스마트공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도 트랙도 신설한다.
스마트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과 노동강도가 높은 수작업 공정의 자동화 지원도 늘린다.
기술 공급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클라우드 제조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내년도 관련 예산(정부안 기준)을 80% 이상 증액했다"며 "앞으로 스마트제조혁신 지원 정책을 고도화해 제조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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