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10월 제주 소비자동향조사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7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값 100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흐름은 끊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87.1로 큰 폭 하락했으나 지난 4월 상승 전환한 후 완만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도내 건설업 경기 부진과 어우둔 세계 경제 전망으로 지난 9월 5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부정으로 돌아섰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91를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 CSI 역시 전월대비 6p 하락한 93을 나타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100을 상회하고 있지만, CCSI는 109.8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조사는 지난 16~21일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4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화,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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