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변활력거점 14호 '당현천 당현마루' 개장

전망대, 상계동~중계동 잇는 '달빛브릿지' 설치

[서울=뉴시스] 당현마루. 2025.10.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산책로와 자전거길로 주로 이용되던 노원구 당현천 주변이 불암산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당현천 수변문화쉼터 '당현마루(노원구 상계동 759-1 일대)' 조성을 마치고 30일 개장 행사를 열었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당현마루는 서울 시내 334㎞ 지천을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과 여유를 느끼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프로젝트' 14번째 결과물이다.

앞서 개장한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폭포(2023년),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2024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자치구 1수변활력거점 조성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은평구 구파발천, 송파구 장지천, 서초구 여의천 등 3곳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하천 둔치에서 바닥 분수를 즐길 수 있다. 제방 사면부에는 하천과 바닥 분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2층 높이 수변 전망대(2층)와 폭 2.5m, 길이 45.7m인 초승달 모양 연결 교량 '달빛브릿지'를 설치해 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 옆에는 테이크아웃 카페와 라면존을 운영한다.

수변 전망대 난간에는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해 미디어 아트를 연출한다. 미디어 글라스는 재난, 기상 상황 발생 시 주민 알림판 역할도 한다.

당현천 당현마루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노원달빛산책: 모두의달' 행사가 열린다.

오세훈 시장은 "물길은 도시의 혈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