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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중 정상회담에 "진행 상황 면밀 주시…美와 신뢰 유지"

뉴스1

입력 2025.10.30 13:51

수정 2025.10.30 13:5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대만이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은 미중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린자룽 대만 외교장관은 이날 입법원(국회 격) 외교국방위원회 보고에 앞서 현지 언론과 만나 "대만과 미국 간 관계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며 "현재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협력 메커니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장관은 "대만과 미국의 관계는 '대만관계법'과 '6대 보장'의 견고한 기초 위에 구축됐다"며 "안보, 경제무역, 과학기술 및 문화 등 다양한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포함하고 있어 상호 작용이 밀접하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린 장관은 "외교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각국의 주요 정상 간 회담의 최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가 계속해서 현상을 변화시키려 시도하고 있으며 대만은 반드시 현 상황과 평화 안정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