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따르면 이날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의전실인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이 종료된 후 함께 회의장 밖으로 나왔으며 미소를 지으며 나란히 서서 악수를 나눴다. 이어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의 대좌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과 함께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차이치 중앙판공청 서기, 정산제 발개위 주임 등이 참석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회담에 돌입했으며, 오후 1시쯤 회담을 마쳤다. 악수 후 회담장을 떠난 트럼프는 곧장 김해공항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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