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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경남이 1500억달러 규모 '마스가 프로젝트' 주도"

뉴스1

입력 2025.10.30 14:31

수정 2025.10.30 14:31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한미 조선업 협력 패키지(MASGA) 최종 합의와 관련 조선업계의 수주 및 투자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에는 상선·함정의 한미 공동 건조, 노후 조선소 현대화, 장기 선박금융, 친환경·디지털 기술협력 등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포함됐다.

이에 박완수 경남지사는 "마스가 프로젝트는 경남이 주도해야 하며,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지속 건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마스가 실행 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특화 구역 지정 및 전용 단지 조성 △기업 해외 진출 맞춤형 지원 및 금융지원 △미래형 선박 분야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등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에서도 이번 협상에 대해 "국내 수출 산업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