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스마트농업 심포지엄 이틀간 개최
농업계고 4곳, 미래 농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 운영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스마트농업, 변화하는 기후에 답하다'를 주제로 충북스마트농업 심포지엄을 이틀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농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농업 발전 방향과 농업 교육의 정책적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28일과 30일 양일간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 과정과 교육 환경, 교육 시스템 혁신으로 도내 농업 전문계고 학생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술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 인간의 지혜가 결합한 스마트농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한 융합 전공 운영과 직업 계고 전성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역량을 키워 스마트 농업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내 농업계고는 청주농고, 충북생명산업고, 영동산업과학고,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4곳이 있다.
청주농고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농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미래농업선도학교로 실습 중심의 실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산업과학고는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에 선정돼 첨단 실습장 구축을 추진 중이며,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는 바이오 의약품과 바이오 식품 제조 공정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첨단 실험·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청주농고와 충북생명산업고를 각각 도심형 스마트 농업 전문 교육기관과 농업 생산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육성하려고 교육과정, 교육환경, 교육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작물 재배와 AI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농산물 유통 등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농업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자율주행 농기계 등 첨단 교육 시설을 구축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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