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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가게 몰래 들어가 상습절도…30대 구속 송치

뉴시스

입력 2025.10.30 15:32

수정 2025.10.30 15:32

[부산=뉴시스] 부산 도심 가게에 몰래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범행 이후 달아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도심 가게에 몰래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범행 이후 달아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도심 가게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30대가 제2의 범행을 준비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10시20분께 영업이 종료된 동래구 한 식당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 종업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절도범은 식당 내 가방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종업원들은 뒤늦게 가게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용의자 A(30대)씨의 뒷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이전에 검거된 피의자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역할을 분담해 CCTV를 계속 확인하고, 차량 2대로 일대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범행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한 편의점에서 훔친 현금을 ATM에 입금하던 중이었다. 이후 A씨는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고 주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에 동래구 번화가에서 A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말부터 같은 수법으로 총 3차례에 걸쳐 동래구 일대에서 약 15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난달 중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며 "즉각적인 대응으로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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