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수청,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 12년 만에 완료

[울산=뉴시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의 마지막 공사인 남방파제 2단계 3공구 축조사업을 오는 31일 준공한다.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의 마지막 공사인 남방파제 2단계 3공구 축조사업을 오는 31일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은 향후 남항지구에 건설 예정인 에너지부두 등을 보호하고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정온수역(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됐다.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길이 3.1㎞의 방파제와 1.4㎞ 연장의 방파호안을 12년 만에 조성 완료했다.

이번 개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남항지구에 계획된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과 남항부두 2단계 사업 등을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또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파도 높이가 일정 기준 이하로 유지돼 선박의 접안과 이안, 화물 하역 등이 상시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공급 및 연관 사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에너지 물류 거래 활성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1위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신항을 동북아 에너지허브 항만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울산신항 2단계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외곽시설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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