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감 말·말·말](30일)

연합뉴스

입력 2025.10.30 16:20

수정 2025.10.30 16:20

[국감 말·말·말](30일)

▲ "세간에서는요.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지만 과방위는 '민희의 전당'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게 참 부끄러운 얘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판하며)
▲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제 대통령 한 명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뀌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중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언급하며)
▲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습니다만 양자역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 전 위원장을 증인에서 빼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질의에 답하며)
▲ "이진숙 증인은 '언론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본인은 아예 공권력을 이용해서 언론 '입틀막' 하던 사람 아니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중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판하며)
▲ "미국의 요구에 맞서 우리 국익을 지키느라고 최선을 다해 주셨다고 평가하고 정부의 노력을 치하한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미국의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를 우리가 일정하게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국제적인 역학 관계가 좀 서글프기도 하다.

자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평가하며)
▲"처음 발표했던 내용에서 GDP(국내총생산)나 경제 규모, 인구 기준, 국민부담액이나 대미 흑자 규모,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결과는 바뀐 게 하나도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금을 주고 껌을 받은 게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올 판이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질의하며)
▲ "어제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우려가 많지만 산고 끝에 옥동자를 낳았다고 본다. 특히 깡패 역할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위협과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익에 맞는 결정을 하도록 유도한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의 수고가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중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두둔하며)
▲"이미 우리나라는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미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데 3천500억불을 또 투자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은 봉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비판하며)
▲ "어제 한국과 미국의 세기적인 관세 협정이 있었고 매우 성공적인 타결이 있었다. 저는 '엑셀런트'하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평가하며)
▲ "우리 정부가 먼저 3천500억달러를 미국에 주겠다고 제시했다. 경제 규모로 보면 일본이 5천500억달러를 낸다고 했으면 우리는 2천600억달러를 제시해야 했지만, 잘못 제시해서 수습이 안 되니까 허둥대고 어려웠던 것이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비판하며)
▲ "그 모든 우연이 겹쳐서 국회가 계엄 해제를 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겠나? 다 죽었다.
사법살인이 이뤄졌을 것이다. 그냥 죽이지 않는다.
살인을 정당화 하기 위한 재판을 거쳐서 사법부가 손발이 되고 통치 도구가 됐을 것이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2·3 계엄 사태 당일 대법원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점을 질타하며)
▲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대통령 부인과 통화한 것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 '국민이랑 통화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이런 충격적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정말 공감 능력이 너무 없어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 전 차관의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에 대한 해명을 듣고)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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