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JVM·054950)은 유럽 매출 확대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순이익 64억 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의정 갈등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 일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87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체 매출에서 내수 52.9%, 수출 47.1%로 집계됐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수치다.
기존에는 프랑스 지역에서 약국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했으나, 최근 파트너사 'Ti-Medi' 주도로 병원까지 타깃을 확대해 매출을 올렸다. 3분기 기점으로 이탈리아 지역까지 영업망이 확대되며 유럽 내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한미그룹은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30여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는 "당사의 최우선 전략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제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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