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인구감소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인터넷 강의 이용 지원

뉴스1

입력 2025.10.30 17:40

수정 2025.10.30 17:40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도내 인구감소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생 5~6학년과 중고등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도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인터넷 강의 중 하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콘텐츠는 엘리하이(초등), 엠베스트·온리원·밀크티(중등), 메가스터디·이투스·대성마이맥(고등), 에듀윌(검정고시), 해커스(자격증) 등이다.

1인당 평균 57만 원의 인터넷 강의 결재 부담을 덜 수 있고 최대 10만5000원 상당의 교재비도 추가 지원한다.



또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는 충북학사에 입사한 충북지역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며 사업비 23억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마련했다.


참여 신청은 충Book-e 공식 누리집에서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

신청 자격은 주소지가 도내 6개 인구감소 지역인 청소년으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자녀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인구감소 지역 학생들은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학습 선택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업으로 인한 전출을 줄여 지역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