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태흠 지사 "한중 신뢰, 지방외교 최전선서 싹튼다"

뉴스1

입력 2025.10.30 21:13

수정 2025.10.30 21:13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면담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면담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한중 관계 강화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8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석차 도를 방문한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지난 8월 중국 상하이에서 도와 '한중연 산학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이 포럼에서 상하이시와 '탄소 중립'이라는 공동 과제를 함께 풀어가며 한중 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이 더 공고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충남은 전국 수출 2위, 지역총생산 3위로 삼성·SK·현대 등 세계적인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고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양국의 신뢰는 외교의 최전선인 지방에서부터 싹이 트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하나하나의 인연이 쌓여 한중 양국의 더 큰 신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완밍 회장은 "충남은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중국 지방정부의 신뢰받는 동반자"라며 "지방정부 간 교류가 한중 관계의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접견 이후 김 지사와 양 회장은 도청 문예회관으로 이동해 민선 8기 외교 성과 사진전을 살펴보고, 중국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양국 간 비자 면제로 교류와 협력의 통로가 더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오가며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