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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리서치 "얼라인드, 치매 진단 기술·POCT 신사업 성장 기대"

뉴시스

입력 2025.10.31 08:06

수정 2025.10.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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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엘리서치는 31일 얼라인드제네틱스(얼라인드)에 대해 "현장진단검사(POCT) 신사업의 상업화 본격화와 치매 조기진단 국책과제 수행에 따른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얼라인드는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장비 전문 기업으로, 주력인 생명과학장비(LST)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POCT 진단 솔루션 '진스케일(Genescale)'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진스케일은 검체 투입만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완전자동 'Sample-to-Answer' 구조를 갖춰 최대 24개 타깃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며 "부품 통합 설계와 자동화 공정으로 제조 단가를 크게 낮췄으며, 지난 9월 시양산을 시작으로 내년 인허가 완료 후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ST 사업부는 자동 세포카운터 중심의 특허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중이며, 소모품인 카운팅 슬라이드 비중이 약 40%에 달해 반복 매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연구용 시장을 넘어 산업용으로도 진출하면서 LST 부문 매출은 내년 300억원, 2027년 4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라인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미지 기반 면역진단 장비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분석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제는 고령층의 노화·염증성 질환 진단을 위한 차세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특화 진단키트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얼라인드는 LST 부문의 안정 성장과 POCT 신사업의 고성장이 맞물리며, 내년부터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치매 조기진단 기술 개발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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