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산선학대학교(총장 박성연)로부터 고서와 근대문헌 등 총 1700여 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희귀 고서 1300책과 종교 관련 근대문헌 400책으로 구성됐다. 고서 중에는 1617년 심광세가 우리나라 역사를 한시로 지은 '해동악부'가 포함돼 있다. 근대문헌으로는 1931년 발행된 '종교강좌강본' 등이 있다.
영산선학대학교는 지난 3월 국립중앙도서관의 '고문헌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문헌의 가치와 관리 방법을 안내받았다.
현혜원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기증받은 자료는 보존처리와 상세목록 작성, 디지털화를 거쳐 연구자와 국민이 폭넓게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관리가 어려운 고문헌을 적극 발굴해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기록문화유산의 인식 제고를 위해 '고문헌 무료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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