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칠성면 사은리 일원 산막이옛길 등산로 구간에 국가지점번호판 12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해안 등 비거주 지역에서 위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설치하는 국가표준 위치표시체계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한 10자리 고유번호를 기반으로 한다.
괴산군에는 현재까지 총 575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군은 매년 일제 조사를 통해 망실되거나 훼손된 번호판을 정비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규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설치한 번호판은 등산객이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한 위치 확인과 구조 요청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번호판 후면에는 괴산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용 관광안내도를 부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송인헌 군수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응급상황 발생 때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군민과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 확대와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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