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0월 뮷즈 매출액 약 306억4000만원 잠정 집계
월 매출 7월 49억5700만원, 8월 52억7600만원 기록
용산 개관 20년·APEC 기념상품 출시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0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10월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212억84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뮷즈 매출은 2016년(61억)부터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해오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37억)에 잠시 주춤했다.
2022년 이후부터는 116억(2022년)→149억(2023년)→212억(2024년)으로 폭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재단은 지난 8월 올해 연말에는 뮷즈 매출의 300억원 달성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이 500만명을 넘으면서 뮷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한국팀 '범접'의 공연에 등장한 작호도(호랑이, 까치가 함께 그려진 전통 민화), 갓 등 한국 전통문화 요소가 주목받으며 박물관 문화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약 21억원이었던 월 매출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이후 7월 49억5700만원으로 배로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가장 높은 매출액이 52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재단 관계자는 "뮷즈가 단순 기념품을 넘어 K-컬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와 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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