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주도로 비(非)유럽권 첫 개최 성사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KRISO)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8회 해양산업을 위한 첨단 모형시험 기술 국제학회(AMT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세계 주요 선박·해양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 'Hydro Testing Forum(HTF)'이 주관하는 AMT는 선박 및 해양산업 전반의 모형시험과 계측기술을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학회다. 학회는 2009년 처음 시작돼 프랑스 낭트, 영국 뉴캐슬, 폴란드 그단스크, 영국 글래스고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만 개최돼 왔다.
올해 AMT 2025는 HTF가 글로벌 조직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으로 비(非)유럽권에서 열린 것으로, 유럽 중심의 전통을 넘어선 새로운 국제협력의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RISO는 비(非)유럽권 최초의 HTF 정식 회원기관으로, 공동실험·표준화·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주도해 왔다.
이번 학회에는 15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약 4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고, ▲스마트 계측기술 및 AI 기반 디지털 트윈 검증 ▲수중방사소음(URN) 및 추진기 캐비테이션 시험 ▲유체 가시화(SPIV/LDA) 기술 ▲자율운항선박 모형시험 ▲에너지 절감장치(ESD) ▲수소·전기 추진 기술 등 최신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AMT 2025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진 KRISO 부소장은 "KRISO가 비(非)유럽권 최초로 HTF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非)유럽권에서 학회를 처음으로 주도·개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선박·해양 기술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앞으로도 KRISO는 국가 해양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