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내 유망 화장품 기업 8곳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3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은 '2025 두바이 뷰티월드 박람회'에 참가한 8개 화장품 기업이 134건 362만 달러(약 5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257건 699만 달러(10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도 올렸다.
두바이 뷰티월드는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중동 최대 규모 화장품·미용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7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미용기기·헤어·네일 등 뷰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은 기린화장품, 한웅메디칼, 피에프네이처, 에이지케어코리아, 피넛, 레보아미, 미뇽코리아, 에버바이오 등 8곳이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헤어제품, 마스크팩, 스킨케어, 미용기기 등 다양한 품목군의 신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쿠웨이트·UAE·이란 등 중동 국가는 물론 폴란드·독일·스페인 등 유럽 바이어와 폭넓은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린화장품은 204만달러 규모 상담 실적을 기록했으며, 단순 제품 거래를 넘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협의까지 이뤄냈다.
도는 이번 성과는 충북 화장품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정순지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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