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전북 정읍에서 최초로 의병을 이끈 민여운 선생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가 31일 정읍시 산외면 용두제에서 열렸다.
의병장 민여운 선생 선양회와 정읍문화유산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민여운 선생 창의 제433주년 기념식 및 추모제’에는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여흥 민씨 입암공파 종친회,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민여운 선생의 후손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부인이자 여흥 민씨 후손인 민혜경 여사도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선조인 민여운 선생의 충절과 업적을 기렸다.
의병장 민여운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정읍 태인에서 정윤근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섰다.
그는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참가해 용감히 싸우다 전사했다.
그가 이끈 의병 조직은 정읍 고을 백성들로만 구성된 정읍 최초의 의병대로, 임진왜란 기간 1년 이상 유지되며 여러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웠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민여운 선생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정읍 의병활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보존·계승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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