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이 병원 전 단계의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본부장이 소방공무원 최초로 대한응급의학회 제5회 '윤한덕 응급의료발전 공로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헌신을 기리고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매년 주어지는 상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11년 소방방재청 재직 당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해 구급대 편성·운영, 교육·평가체계 등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또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해 신고 접수부터 출동, 병원 연계까지 병원 전 응급의료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심정지 환자의 신고부터 이송까지 전 과정을 평가·환류하는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를 도입했고, 중증응급환자별 세부 처치기록 도입으로 현장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소방펌프차에 구급장비 탑재 '펌뷸런스' 시스템 도입과 구급활동 기록 전산화 △코로나19 대응 체계 총괄과 감염병 대응지침·백서 마련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등을 추진했다.
이 본부장은 "전국 119구급대원 모두의 헌신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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