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김대벽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1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주요 문화유산과 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APEC 정상회의 본회의 개막 세션에서 특별 기조연설을 한 뒤 이철우 경북지사의 안내로 불국사와 경주민속공예촌, K-테크 전시관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불국사에서는 청운교·백운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고, 다보탑과 석가탑이 조화를 이룬 대웅전을 관람하며 "신라의 예술미가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민속공예촌에선 도예 명장의 토기 제작 시연을 참관하고, 신라 전통 토기의 성형과 소성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테크 전시관에서는 2차전지·에너지·조선 등 첨단산업 전시를 둘러보고, 로봇 기술을 활용한 초상화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 지사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방문이 경주의 천년 문화와 대한민국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됐다"며 "APEC 개최 도시로서 경주가 세계 속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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