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11월 첫 주말, 전국에 비…일요일 찬 공기 남하로 '초겨울 추위'

뉴스1

입력 2025.10.31 18:00

수정 2025.10.31 18:00

초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평년기온을 회복한 30일 오후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주 첨성대 주변에 곱게 물든 핑크뮬리와 첨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초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평년기온을 회복한 30일 오후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주 첨성대 주변에 곱게 물든 핑크뮬리와 첨성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1월의 첫 주말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차차 갤 전망이다. 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진 뒤 일요일에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초겨울 같은 날씨로 바뀌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충남, 전북 서해안부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해 1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강원 제외)과 전라권, 강원도, 제주로 확대되겠다.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서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와 인천·경기 서해안 5~10㎜, 서울·경기 내륙 5㎜ 안팎, 강원 5㎜ 안팎, 충남 서해안 5~10㎜, 대전·세종·충남 내륙 5㎜ 안팎, 전북과 전남(남동부 제외) 5㎜ 미만,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20㎜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서해안에서는 돌풍이 불 수 있어 교통과 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일 늦은 밤부터 2일 새벽에는 경기 남서부와 충남, 전북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 남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때의 예상 강수량은 1㎜ 미만으로 많지 않다.

기온은 1일 아침 최저 7~13도, 낮 최고 15~20도로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그러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일 낮부터는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2일 이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지겠지만, 3일 아침에는 기온이 -3~6도로 떨어지며 중부 내륙은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주말 동안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