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31일 한라산 단풍 첫 관측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한라산 단풍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0월29일)보다는 2일 늦고, 평년(10월14일)보다는 17일 늦은 시기다.
역대 단풍이 가장 늦었던 해는 지난해였으나 올해는 가을철 고온현상이 나타나며 2일 가량 뒤로 늦춰졌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질 때 색이 급격히 변하는 특성이 있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 단풍이 물드는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 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의 절정은 80%가량 물 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관측한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이후 약 2주 후에 단풍 절정이 나타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1월2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3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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