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김혜인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폐기물 창고 화재 연기가 도심으로 확산하면서 행정당국이 인근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31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께 광주 서구 덕흥동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날 당시 창고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연소가 어려운 폐기물이 창고 내부에 쌓여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은 연기가 상무지구 일대로 확산하자 광주 서구는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광주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리던 광주김치축제 개막 첫 날 행사도 오후 6시 30분께 조기 종료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3분께 주불을 잡았으며 완전 진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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