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머스크 스페이스X, 20조원 규모 골든돔 위성개발 계약 예정"

뉴시스

입력 2025.11.01 05:54

수정 2025.11.01 05:54

트럼프 '골든 돔' 프로젝트 일환…미사일·항공기 추적 민감 군사 통신 중계·지상 차량 추적 사업도 참여 전망
[텍사스=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의 발사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당선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01.
[텍사스=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의 발사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시 당선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와 20억달러 규모의 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31일(현지 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골든 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할 수 있는 위성 개발을 위해 20억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 돔'은 미국이 도입할 예정인 우주 기반 차세대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골든 돔 개발 계획에 서명했고, 지난 7월 서명한 대규모 감세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시켰다.

일부 관계자들은 공중 이동 표적 탐지 시스템을 통해 궁극적으로 최대 600개의 위성이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국방부의 또 다른 위성 네트워크 사업 두개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민감한 군사 통신을 중계하는 사업과, 지상 차량을 추적할 수 있는 위성 사업으로 전해진다.


WSJ은 "새로운 위성 사업과 관련해 스페이스X가 확보한 추진력은 미국 국가안보에서 이 회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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