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가을이 무르익는 11월 경남 거제지역에서 섬꽃과 몽돌, 섬굴을 테마로 한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거제시는 1일 시 농업기술센터와 거제식물원에서 지역 내 대표 가을축제인 '거제섬꽃축제'를 개막한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장 약 14㏊ 면적에 빼곡하게 심긴 국화 등 다양한 꽃을 배경으로, 시 태권도 시범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2일에는 '거제 사또 부임 행차 재현'을 비롯해 '청소년 케이팝(K-POP)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는 오는 9일까지를 각종 공연과 프로그램이 열리는 축제 '무대 행사 기간'으로 정해 다문화 노래자랑과 전국 통기타 경연 등 행사도 연다.
시는 무대 행사 기간이 끝나도 오는 16일까지를 축제 '자유 관람 기간'으로 정해 관광객을 맞기로 했다.
거제섬꽃축제 개막에 맞춰 시는 1일 오후 7시 동부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제9회 거제몽돌해변 불꽃축제'를 연다.
어둠이 깔린 바다와 몽돌해변을 배경으로 다양한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다.
여기에 더해 8일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제1회 거제 섬굴 축제'도 선보인다.
굴 껍데기를 활용한 공예와 굴 탑 쌓기 등 체험행사와 생굴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판매장 등이 마련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오는 9일까지 거제섬꽃축제에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도장을 받아 공원 매표소에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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