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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유아차 런, 저출생 극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

뉴시스

입력 2025.11.01 14:08

수정 2025.11.01 14:08

오세훈, 서울 유아차 런 참여 가족들에 응원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올해 2번째 '서울 유아차 런'에서 참여 가족들과 유아차를 끌고 함께 걸으며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0가구 총 2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 유아차 런은 지난 5월 1000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 개최됐다. 규모 확대, 추가 개최 요구 등에 따라 이번에 2번째 행사가 열렸다.

코스는 첫 회 5㎞(광화문광장~종각~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에 이르는 7㎞로 늘렸다.



참가자들은 본인 속도에 따라 토끼반(유아차 달리기), 거북이반(유아차 걷기), 졸업반 (유아차 없는 초등생 이하 걷기)로 나뉘어 참여했다.

지난 첫 행사에도 참여한 러닝전도사 안정은을 비롯해 서울시 저출생 정책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우혜림 가족,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자 김준호(펜싱선수), 김윤지(가수·배우) 가족도 함께했다.

안정은씨는 "오늘 기록보다 중요한 것이 아이들과 함께 쌓는 추억"이라며 "오늘 걷는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지씨는 "오늘 수익금 일부가 다문화 가정에 지원되는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기쁘다"고 밝혔다.

세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참여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꼭 완주하고 싶어서 지난 몇 주간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봄에 이어 2번째로 참여한 시민은 "봄 유아차 런에서 유아차를 타지 않는 큰아이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걷고 뛸 수 있게 돼서 큰 선물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봄 행사 때 비가 내려서 날 좋은 가을에 다시 한 번 꼭 유아차 런을 하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는데 지킬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들이 걷고 뛰는 모습을 광화문광장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자체가 저출생 극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긴급보육돌봄을 통해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초등학교 안심벨 보급, '덜달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충실하게 추진해 더 편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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