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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유아차 런' 가족들 응원…"저출생 극복 강력한 메시지"

연합뉴스

입력 2025.11.01 14:48

수정 2025.11.03 14:45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7㎞ 구간 5천 가족 걷고 뛰어
오세훈, '유아차 런' 가족들 응원…"저출생 극복 강력한 메시지"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7㎞ 구간 5천 가족 걷고 뛰어

1일 '서울 유아차 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시장 (출처=연합뉴스)
1일 '서울 유아차 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시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유아차 런' 행사장을 찾아 참여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유아차 런은 지난 5월 1천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개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회 때의 5배인 5천 가족, 총 2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차를 탄 자녀는 물론 유아차를 '졸업'한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있는 가족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

코스 역시 첫 회 5㎞(광화문광장∼종각∼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에 이르는 총 7㎞로 늘렸다.



걷는 속도에 따라 토끼반(유아차 달리기), 거북이반(유아차 걷기), 졸업반(유아차 없는 초등생 이하 걷기)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다.

러닝전도사 안정은씨를 비롯해 서울시 저출생 정책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우혜림씨 가족,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자 김준호씨(펜싱선수), 김윤지씨(가수·배우) 가족도 함께했다.

세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꼭 완주하고 싶어서 지난 몇 주간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봄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다른 시민은 "봄 유아차 런에서 유아차를 타지 않는 큰아이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걷고 뛸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들이 걷고 뛰는 모습을 광화문광장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자체가 저출생 극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긴급보육 돌봄을 통해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초등학교 안심벨 보급, '덜달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충실하게 추진해 더 편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유아차 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시장 (출처=연합뉴스)
1일 '서울 유아차 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시장 (출처=연합뉴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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