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IN 잠실' 행사에는 2만20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LG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KS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대전 원정 경기로 펼쳐진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LG는 홈 구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우승 행사를 마련했다.
LG에 따르면 2만1500장의 입장권을 판매했는데,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장에서 추가로 판매한 500장의 입장권은 오후 5시22분께 모두 팔렸다.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와 노란색 응원 타월로 꾸민 LG 팬들로 잠실구장이 가득 찬 가운데 우승 행사가 진행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LG 트윈스 우승 감독 염경엽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주장 박해민도 마이크를 잡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LG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며 우승 기쁨을 나눴다.
이후 LG 선수단 모두가 뒷 이야기와 소감 등을 밝히는 '미니 토크쇼'가 진행됐다. 선수들이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응원가 메들리 순서에서는 잠실구장이 응원가를 부르는 LG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장관을 이뤘다.
불꽃놀이가 펼쳐진 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기는 이색 경기도 펼쳐졌다.
이로 인해 그라운드 한가운데 깔려있던 샴페인을 직원들이 모두 달려나와 치우기도 했다.
이색 경기에서 투수가 야수로, 야수가 투수로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LG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오지환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는가 하면, 김영우와 손주영, 임찬규가 야수로 나서 수비하며 정식 경기에서 볼 수 없던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LG 선수단은 행사의 백미로 여겨지는 샴페인 샤워를 하며 다시 한 번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LG 선수단은 전날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따로 샴페인 샤워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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