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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번주 경북·경남·대전 예산정책협의회…내년 '지선 모드' 시동

뉴스1

입력 2025.11.02 06:03

수정 2025.11.02 06:0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공직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공직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겨냥해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민심을 살핀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오는 3일 경북도청에서 첫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경북 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살핀다.

지도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원책을 비롯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청취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시작으로 4일 경남, 5일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을 시작으로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남권 일정은 장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2일에는 국회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등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수도권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각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은 내년도 국비 확보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이를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지역 민심을 다지는 동시에 본격적인 '지선 모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전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유동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