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연안, 연안자망어선과 양식장관리선 충돌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인근 해상, 10명 태운 낚시어선 수중암초에 받쳐 좌초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북방 약 200m 인근 해상에서 거제선적 2.99t급 연안자망어선 A호(승선원 2명)와 통영선적 3.48t급 양식장관리선 B호(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이날 통영해경은 사고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양 선박 모두 인적피해는 없으나 충돌로 인해 어선 A호 선체 우현이 일부 파손되고 자력 항해가 불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양식장관리선 B호를 이용하여 어선 A호를 거제시 남부면 율포항으로 예인조치하고, 경비함정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통영해경은 조업중이던 어선 A호를 항해중이던 B호가 들이 받았다며 A호 선장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양 선박 관계인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1일 오전 6시 37분께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남방 0.8해리 인근 해상에서 통영선적 9.77t급 낚시어선 C호(승선원 10명)가 수중암초에 받쳐 좌초됐다.
통영헤경은 신고를 접수받고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피해는 없으나 충돌로 인해 선체 좌현 앞부분에 파공이 발생하여 침수중인 것을 확인,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승객 8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인근 항으로 이송했다.
또한 침수중인 낚시어선에는 경찰관들이 승선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통영시 산양읍 척포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했다.
C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수중암초에 충돌하여 좌초되자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통영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항해 중에는 철저한 전방견시와 통신기 청취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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